[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 영광고등학교는 최근 `교과(경제-수학융합) 특성화학교`로 선정된 후 학생들에게 다양한 수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에 적합한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9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영광고는 최근 대표적인 교육활동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수학을 발견하고 그 원리가 다양한 학문과 상호 관련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공학적 도구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탐구하는 `활동 수학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활동 수학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는 프로젝트에는 영광고 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공학적 도구를 활용해 수학 개념을 시각화하고, 실생활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과정을 학습했다. 학생들은 팀별로 나뉘어 `유전알고리즘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설계`, `LED와 아두이누를 활용한 플랑크 상수 구하기`,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여러 현상 사이의 상관관계` 등 각자의 주제를 선정하고, 이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하고 구현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과 수학의 융합을 중심으로 다뤘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키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박영수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수학을 단순히 이론적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상 필터링 기술에서 사용되는 수학적 원리 탐구를 주제로 참여한 구본우(3년)학생은 "수학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기존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수학식을 시각화한 후 분석, 해석, 확인하는 활동을 통해 수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광고등학교는 지역사회에서도 높은 진학실적으로 우수교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수학적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