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은 1954년 5월 1일 서울 성동구 북학동, 지금의 중구 신당동 세대문집에서 창립돼 창시자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가르침에 따라 지난 70년간 ‘세계평화와 인류구원’이란 화두를 붙잡고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치열한 활동을 펼쳐 나왔다. 돌이켜 보면 70년 전 작은 교회에서 출발했지만, 국내 선교에 머무르지 않고 1958년 일본, 1959년 미국에 각각 선교사들을 파견해 이제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일본, 미국, 아시아를 넘어 유럽, 아프리카와 남북미에 이르기까지 현재 선교국가는 200여 개국을 두고 있다. 한국에서 창종된 가정연합이 세계적인 종단으로 70년 만에 급성장한 것이다. 가정연합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한학자 총재는 “우주의 중심은 창조주 하늘부모님이기 때문에 모든 문제가 있다면 하늘부모님을 모시고 해결하는 방안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하늘의 섭리를 알고 뜻을 아는 가정연합의 식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늘부모님을 기다리게 할 수 없는 절박한 마음으로 나오다 보니 하늘부모님을 모실 수 있는 천원궁 성전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참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황금기에 최선을 다해 낙오자 없이 최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정연합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다음해 4월에는 평화세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천원궁’을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천원궁은 평화교육의 전당으로서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철학과 활동을 기념하며 다목적 홀, 박물관, 미술관 및 복합 문화공간으로 등으로 구성된다. 천원궁의 중심에 위치한 천일성전(天一聖殿)은 인류의 부모 되시는 하늘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세워진 성전으로 천지인(天地人) 컨셉으로 건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