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에서는 6일 선산 충혼탑에서 보훈 단체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국가유공자 등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했다.금오공업고등학교 악대부와 선산고등학교 합창단이 참여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ㆍ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했다.추념식은 국민의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조총 발사, 헌화와 분향, 추념사, 추모헌시 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김장호 시장은 "오늘의 번영은 순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으며, 오늘의 구미와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 헌신을 추모하고 후손들이 명예롭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구미시 선산 충혼탑에는 1570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으며, 1955년 10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충혼탑 휘호를 받아 건립된 선산 충혼탑과 1979년에 건립된 구미 충혼탑을 2001년 통합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