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한민국, 대구–주한미군 제 19지원사령부는 이임 사령관 프레데릭 크리스트 (Frederick L. Crist)준장과, 취임 사령관 박진 (Jin H. Pak)준장의 이취임식을지난 5일 캠프워커 캘리연병장에서 가졌다. 대구 지역의 최고 미군 사령관의 이취임식에는 조재구 남구청장, 김재욱 칠곡군수, 국군수송사령관 이정휘 준장 등을 포함한 지역의 정관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지난 2년간 19지원사령관을 지내고 이임하는 프레데릭 크리스트 준장은 이임사에서 “ 우리가 달성한 모든 것들은 우리 모두가 합심해서 이루어낸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양국의 동맹이 강력한 이유는 서로가 공유하는 가치와 관계, 그리고 상호를 존중하기 때문,”이라며 지역사회가 보여준 협력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시했다.신임사령관 박진 준장은, “제가 여섯살의 나이로 대한민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갔을 때, 19지원사령부와 같은 환상적인 부대의 지휘관으로 대한민국에 돌아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취임사에서 자신이 한국계 미군임을 밝혔다.“한미동맹을 위해 이곳에서 미군으로 복무하게 돼, 특히 19지원사령부를 이끌게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취임사령관으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대구지역사회의 파트너들과 만들어갈 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임 사령관 박 준장은 미 육군 근무 중 보스니아와 아프가니스탄 등 전투지역에 파병돼 임무를 수행했고, 한국에서는 연합사령부 기획참모부 연합계획과장으로 복무한 경력이 있다.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박 준장은 6세에 미국으로 이민해 1994년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수송대대 장교로 임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