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의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앵커조직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이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마을공동체돌봄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지난 5월 30일,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단장 박희광)은 좋은이웃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하나) 사무실에서 양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마을 어르신의 건강증진과 마을돌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하였다. 급속한 초고령화 및 질병 구조의 변화에 따라 의료, 요양, 생활지원 등 돌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어촌마을의 어르신을 위하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과 손잡고 마을에서 상호 돌봄을 실현하는 공동체돌봄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의 다양한 노인돌봄 재가서비스를 어촌마을의 고령화와 질병구조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통합돌봄에 대한 확대된 요구를 반영함과 동시에, 의료와 돌봄서비스를 살던 곳에서 생애 말까지 제공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에 맞출 수 있는 혁신적 마을돌봄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혁신적 마을돌봄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은 사회적 돌봄망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지속적 학습과 실험을 통해 마을공동체 통합형 복지모델로 정착시킬 예정이다.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과 손잡고 마을공동체돌봄체계 구축의 링커조직으로 참여하는 좋은이웃 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는 2006년부터 예방적 복지실현 및 사회안전망 구축을 목적으로 노인 일상생활 지원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 노인맞춤돌봄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문 수행기관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앞서 양 기관은 이가리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돌봄 설명회를 개최하여 돌봄이 필요한 주민 12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향후 2년간 대상 주민에게 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속적으로 돌봄서비스를 통합·연계 제공하는 공동체돌봄체계 마련을 위하여 본 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좋은이웃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김한나 센터장은“무엇보다 양 기관이 공동체 돌봄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정보교류와 함께 지역 네트워크를 체결하고 공동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여 기쁘다”며, “지역주민의 건강 관련 서비스 지원 및 홍보활동과 교육·상담 프로그램 등을 강화하고, 의료와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으며,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박희광 단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서비스 제공기관과 사업별로 단편적, 분절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의료·돌봄서비스를 통합·연계하여 살던 곳에서 생애 말까지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며, “지속가능한 공동체돌봄체계 구축을 통해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운 어촌의 현실을 극복하고 살기좋은 어촌마을을 만드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이가리항을 중심으로 낙후된 어촌의 정주환경 개선과 새로운 소득창출 모델 육성을 통해‘자립형 어촌’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3년 해양수산부의 공모 선정 후 어촌앵커조직이 사업을 전담하여 민간주도로 2년째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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