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벼농사가 전혀 없는 울릉도에 모심기가 열렸다. <사진>
울릉군은 지난달 31일 서면 태하리에서 군의회, 농협, 농업인단체, 지역 초등학생 등 70여 명과 모심기 체험을 펼쳤다.
이 행사는 2400㎡의 다랑논에서 손 모내기, 새참 등 벼농사와 관련한 전통 농경문화 체험으로 진행됐다. 벼 품종은 바람, 농업용수 등 지역의 환경 여건을 ‘운광’, ‘영진’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자체 육성해 보급하고 있는 중만생종인 ‘다솜쌀’을 선정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험 연구사업으로 지난해 섬에서 벼농사가 사라진 35년 만에 재현한데 이어 금년에는 재배면적을 확대했다"며 "벼품종 지역 적응성 시험연구를 병행해 수행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남양초등학교 A교사는 “학생들과 모내기 행사에 참가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벼농사에 대한 이해와 농사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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