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여고는 최근 대만에서 온 25명의 학생과 3명의 인솔교사를 초청해 국제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29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대만 남호고등학교 학생들이 영주여고에 방문해 학교 투어 및 환영 행사에서 바쁜 학교생활 중에 연습한 노래, 댄스, 기타 연주 등을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매칭된 파트너와 함께 학교 급식을 먹었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초청 둘째 날에는 예체능 수업뿐 아니라 수학, 영어, 과학 수업에 참여해 두 나라의 교육 내용을 차이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체육과 미술, 음악 수업을 통해 한국의 전통 게임과 미술 기법, 전통 악기를 직접 체험하는 귀한 경험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자 한다. 특히, 국제교류의 학교 방문을 앞두고 지난 대만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과 응원 포스터 만들기 활동, 영어 동아리 학생들의 한국의 관광지 소개 등 다양한 교내 활동과 연계한 점이 돋보였다. 국제교류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소통하던 친구들을 직접 만난다고 생각하니 무척 설렌다"며 긍정적인 기대를 보였다. 이용욱 교장은 "다양한 수업활동을 통해 영어로 소통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이번 초청 활동이 글로벌 인재가 될 기회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