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가흥초등학교은 최근 가흥예술학교의 2024학년도 학부모 초청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8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로 개최된 `학부모 초청의 날`은 평소 교육현장을 찾기 힘든 단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술학교 운영 현황과 교육 및 행사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수렴을 통한 소통의 장으로써 마련됐다. 행사는 학부모 공개수업, 단원 임명식 그리고 사업설명회와 함께 진행된 학부모 간담회로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파트 강사진, 그리고 합창단 트레이너들의 프로그램별 공개수업을 통해 개별 기능 지도와 연주곡의 완성 과정을 단계별로 참관했고, 이후 임명식 공연을 통해 완성된 곡을 감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명식을 통해 가흥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가흥합창단, 그리고 오케스트라 예비반 단원들은 임명장을 수여받고 문화예술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으며, 이어지는 현악앙상블, 관악앙상블, 합창 공연을 통해 1분기 교육 활동의 결과물을 보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가흥예술학교 관계자는 "교육 구성원들 간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돼 지난 한 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내실있는 운영으로 학생의 꿈과 가능성을 키우는 좋은 활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지역거점 오케스트라와 교내 자생합창단을 중심으로 출범한 가흥예술학교는, 현재 영주 관내의 각 급 학교 학생들이 주말 프로그램을 통하여 악기를 배우고 있으며, 아침시간을 활용한 합창수업으로 활기차고 모범적인 학교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최진열 교장은 "창단 직후 짧은 준비 기간임에도 경연 대회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그 커리큘럼을 인정받은 가흥예술학교는 앞으로 다양한 연주 행사에 참여하여 지역 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