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1리권역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단장 이나나)은 누림협동조합(이사장 허남우)의 이‧미용 및 헬스케어 봉사단과 함께 지난 5월 27일(월)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1리 마을회관에서 고령의 마을주민들을 위한 건강, 이‧미용 돌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누림협동조합 이‧미용 및 헬스케어 봉사단에서는 전문 미용사 5인과 건강 체크 전문가 1인과 보조 봉사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사1리 다무포하얀마을 주민들의 이발과 염색을 진행하였다. 또 혈압, 혈당, 산소포화도와 맥박 등을 측정하고 기록하면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강사1리 김춘복 이장은 “지금까지 우리 마을은 포항시민 봉사자들의 ‘다무포하얀마을 만들기 담벼락 페인팅’ 덕분에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마을이 밝아지고 활기를 찾았다. 이번에는 우리 마을에 상주하게 된 어촌신활력증진 사업단 덕분에 또 이렇게 마을주민 모두가 마을 마당에 모여 서로 얼굴 마주하며 안부를 묻고, 이발 하고, 흰머리 염색도 하고, 음식을 나누면서 참 유쾌한 하루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내가 거동이 불편하여 인근 구룡포까지 버스를 타고 나가 이발하고 염색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자식을 기다리거나 도우미가 와서 도와줄 때까지 기다려야 했는데, 이렇게 직접 방문해서 돌봐주니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혈당, 혈압 체크도 해주니 괜히 건강해지는 듯 마음이 편안하다. 그래서 “다음에 또 와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자주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라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미용 및 헬스케어를 준비해 준 누림협동조합 허남우 이사장은 “저희 누림협동조합은 지난 5년 동안 강사1리 다무포하얀마을 페인팅 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중심이 되어 구성되었다. 그래서 마을주민들에게 작은 손길이나마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고령화로 거동이 불편해진 주민들을 위해 이‧미용 봉사와 혈압, 당뇨 등 건강 체크를 주기적으로 진행해 드리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서로 마주하며 이발하고 담소를 나누는 주민들의 밝은 표정과 감사 인사에 오히려 내가 복을 받아 가는 기분이 든다.”라고 했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포항의 산토리니, 다무포하얀마을 만들기 담벼락페인팅으로 강사1리 주민들과 밀착 호흡하고 있는 이나나 박사(강사1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단장)는 “어촌시활력증진사업은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의료복지 지원이 중요한 어촌스테이션 사업이다. 이번 누림협동조합에서 진행한 이‧미용 및 헬스케어는 그 진행을 위한 노력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