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청은 지난 22일 ‘세계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5.22)’을 맞아 건강한 생태계의 중요성과 고유 보호종을 지키기 위해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 행사’를 개최했다.‘세계 생물다양성 보존의 날’은 생물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리기 위해 1993년에 채택된 생물다양성협약(CBD)을 기념하기 위해 유엔(UN)이 지정한 날이다.이번 행사는 금호강 둔치에 무분별하게 증식해 토종식물 생육을 방해하고 주변 식생을 고사시키는 가시박 등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가 큰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을 집중적으로 제거했다. 또한, 맑고 깨끗한 수변 공간 조성을 위해 주변 환경정비 및 쓰레기 줍기 등의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서구청 관계자는 “가시박은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 줄기에 가시가 생기고 굵어지면 제거가 어려워 유묘기인 지금 시기에 싹을 뽑아 생물다양성을 지켜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