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가 인성교육도시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15년 인성교육법이 진행된 후부터 지금까지 지역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데 이어, 학교는 물론 가정과 사회까지 교육을 확대해 인성 중심도시, 인성회복도시로 한 단계 더 발돋움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시민을 대상으로 `영주 인성아카데미`를 운영해 지금까지 4천여 명이 참여하는 등 인성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유도해 왔다. 지난 3월 한문철 변호사 초청 강의를 시작으로 인지과학자 김상균 교수를 초청한 2강에 이르기까지, 인성에 대해 시민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주제를 다양화해 참가자들이 높은 만족도와 재참여율을 보이면서 올해에만 800여 명이 아카데미에 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아카데미에 이어 지난 3월부터는 인성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기관 이용자들이 건전하고 올바른 성품을 기를 수 있도록 기관방문형 인성교육인 `찾아가는 행복선비 인성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영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남산선비마을돌봄터에 주 1회 인성지도사를 파견하여 다도, 캘라그라피 등 특별활동과 접목한 차별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찾아가는 행복선비 인성교실은 전문인력으로 양성한 인성지도사들을 다시 지역에 적극 투입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은 물론 선비인성교육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가 시민과 기관단체 등 지역 사회 연계한 실천‧체험 중심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학생들을 위한 인성교육을 한층 강화했다. 시는 학생들의 올바른 성품과 인성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가정·학교.사회가 함께하는 `인성교육실천주간`을 마련하고, 사전 모집을 통해 영일초등학교, 남부초등학교, 동부초등학교, 이산초등학교 학생 320여 명을 대상으로 가족사랑과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시는 학교에서의 교육뿐만 아니라 교육의 주체인 가정에서 먼저 올바른 인격의 틀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부모 인성교육을 함께 실시해 인성교육의 효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영주시는 교육 주체로서의 학부모 인성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올바른 부모 역할을 정립하고자 오는 6월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148아트스퀘어에서 학부모 아카데미 `밥상머리 교육`을 운영한다. 1강 육아교육(이민주, 엄마가 화내지 않고 후회하지 않는 똑똑한 훈육법), 2강 심리교육(김태경, 내 자녀의 마음, 어떻게 하면 제대로 공감할 수 있을까), 3강 독서교육(최승필, 문해력을 높이는 독서가 진짜 공부다), 4강 경제교육(김유라, 아들 셋 엄마의 우리 아이 부자 되는 경제 조기 교육)으로 자녀 양육 및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인성 교육은 우리 사회가 올바른 곳으로 나아가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영주시는 선비정신의 중심도시로써, 선비가 그러했듯이 인성 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 나가는데 앞장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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