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에서 경찰에 신고 접수된 스토킹 범죄가 3년 사이 5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01건이던 스토킹 신고가 지난해 1532건으로 3년 새 1231건(400%)이나 늘었다.지난 2021년 10월 시행된 스토킹처벌법 시행 후 증가세는 확연해 2021년 560건에서 법 시행 후인 2022년엔 1268건으로 증가했다.피해자 보호 조치 등도 덩달아 급증했다.100m 이내 접근금지·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등 긴급응급조치는 2021년 36건에서 2022년 97건, 2023년 107건으로 약 3배 늘었다.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구치소 유치 등 잠정조치도 2021년 59건에서 2022년 375건, 2023년 502건으로 8배 이상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