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은 지난 16일 농기센터에서 본격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탤 캄보디아 근로자 32명, 라오스 근로자 20명의 입국 환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입국환영식 행사에서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근로조건 및 체류에 관한 유의사항 등에 대한 교육은 물론 급여통장 개설 및 마약검사도 함께 이뤄졌다.
입국한 14명의 캄보디아 근로자들은 라오스 근로자 10명과 봉화농협이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센터에 배속되어 오는 11월까지 관내 농가의 일손을 돕게 된다.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장기간 고용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과는 달리 지역농협이 고용해 단기적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하루 단위로 인력을 공급한다.일손부족 농가에 지원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은 해마다 농식품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으로,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신종길 소장은 "전년도 설문조사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자에 대해 만족도가 높은 만큼 올해는 수확철까지 운영기간을 늘려 농가에 도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