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 소속 F-15K 조종사 임성돈 소령(학군 41기)이 교회에서 건강 이상으로 쓰러진 여성을 구하는데 기여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7일 임 소령은 경남 함안군의 한 교회에서 건강 이상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환자를 발견했다. 식은땀을 흘리고 의식을 잃는 등 증세가 가볍지 않다고 판단한 임 소령은 즉시 119에 신고하는 한편 환자의 맥박과 호흡을 확인했다.    이어 119 구급대원과 스피커 폰으로 직접 통화하며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공유하였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키고 지속적으로 팔다리를 주무르는 등 구호조치를 실시했다. 환자의 상태를 살피며 구호조치를 지속 실시한 임 소령은 구급차가현장에도착하자 직접 도로변으로 달려나가 119 구급대원들이 신속하게환자에게향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임 소령의 신속한 판단과 적극적인구호조치 덕분에 환자는 위험한 상황을 잘 넘겼으며,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 소령의 조치로 위험한 상황을 무사히 넘긴 여성은 “평소 심장질환이있었고 올해 초에는 관련 수술도 했던 상황이었는데, 임성돈 씨가 적극적으로나서서 구호조치를 해준 덕분에 위험한 상황을 잘 넘길 수 있었다”며, “항상 겸손하고 예의 바른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정말 큰 도움을받아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임 소령은 지난 9일 11전비 모범장병으로 선정됐다.    임 소령은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모범장병으로 선정되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보호하는 군인 본분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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