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경상매일신문 상생포럼 제21기 3주차 강연이 8일 오전 7시 포항 라한호텔 6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은 탑클래스 스피치 조지혜 강사<사진>의 ‘비즈니스에 바로 적용하는 스피치 기술’이란 주제로 1시간여 동안 열렸다. 강연에 앞서 다소 어색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21기 원우들이 직접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 강사는 ‘스피치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정보 전달, 설득, 감동, 청중 연설, 영향력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가 골프와 같은 운동도 시간내서 배우러 다니는 만큼, 평상시 사용하는 언어도 시간을 투자해 배울 필요가 있다”며, ‘스피치 할 때의 고려사항’에 대해 “잘 짜여진 준비와 계획, 충분한 리서치, 목표 그룹에 대한 이해 등이 있다. 말은 인격을 나타내는 사항으로 요소를 고려하면 결과는 달라진다”고 했다. 또한 그는 “‘스피치 기술전략 3단계’는 ‘목소리 활용’, ‘몸짓과 제스처 활용’, ‘오프닝과 클로징멘트 강조하기’”라며, “정말 좋은 스피치란, 지루하지 않고, 말함과 동시에 그림이 그려지며, 공감할 수 있고 다시 묻는 일이 없는, 청중을 존중하는 스피치다” 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어떻게 하면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항상 해왔다"면서 "원래 저또한 타고난 달변가가 아니었다. 반복된 꾸준한 연습을 통해 이제는 달변가 수준에 올라 남들 앞에 당당히 설 수 있게 됐다"며, "스피치를 연습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매일 적당한 길이의 신문 기사 내용을 3~4개 정도 읽는 것,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보고 이상하거나 어색한 부분을 캐치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고쳐보는 것, 이 두 가지를 연습한 후에 전체적인 시선처리, 제스처 사용, 표정 등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는 것 등이 있다"면서 자신의 스피치 노하우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 외 중요한 내용으로 "스피치 연습을 실전처럼,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으로 구조화된 말하기를 생활화 하는 것, 어떠한 글쓰기라도 매일 하는 것, 외적인 요소도 잘 갖추는 것을 잘 유념한다면 디테일까지 갖출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한 원우들의 자유 토론시간을 가진 후 강의를 마쳤다.
이날 강의를 들은 김세원 흥해읍장은 "나는 스포츠를 참 좋아하고 오랫동안 즐겨온 사람이다. 내일보다는 오늘을, 이 순간에 있어 늘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다들 피곤할 법도 한데 이렇게 아침 일찍 나와 강연을 들으니 너무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