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개인용 자동차보험은 인터넷으로 가입 시 보험료는 대면 및 전화가입 보다 평균 10.9% 저렴하며, 주행거리 할인 특약 가입자의 66.2%는 평균 12만9000원의 보험료를 환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 실적을 분석해 인터넷 가입 및 보험료 할인특약 가입 증가 등 주요 보험가입 특성과 시사점을 제시했다.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 인터넷 가입 비중은 47.0%로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증가했으며, 인터넷 가입 시 보험료는 평균 10.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 및 전화가입 비중은 각각 35.6%, 17.4%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개인용 승용차의 84.5%가 주행거리 할인 특약에 가입했으며, 특약에 가입된 자동차 중 66.2%는 평균 12만9000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긴급제동, 차선유지·경고 등 첨단안전장치 장착률은 35.2%로 보험사별로 최대 9.4%까지 할인되며, 헤드업디스플레이(HUD)나 후측방 충돌경고장치 등 할인 적용 대상이 확대되는 추세다.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플러그드인장치, 커넥티드카의 운행정보를 이용해 산정된 안전운전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4~16% 할인하는 UBI보험(Usage-based Insurance) 판매사는 9개 사 전 보험사가 확대됐다.개인용 승용차의 80.1%는 대물배상 보상한도를 3억원 이상으로 선택해 고액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차담보 가입률도 78.9%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수리비 증가에 따른 부담을 보험으로 대비하려는 경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