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사찰화재가 194건이 발생해 11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으며, 특히 5월은 높은 일교차와 강한 바람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화재 취약 시기로 전월 대비 화재발생 건수가 2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송호 서부소방서장은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지난 3일 서구 상리동에 위치한 무학사를 방문해 사찰 방문객의 안전과 사찰 관계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화재예방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의 주요 내용은 △부처님 오신 날 연등 행사 화재위험 요소 확인 △목조건축물 주변 화기취급 확인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화재예방교육 등이다. 김송호 서장은 “전통사찰은 대부분이 목조건축물로 산림과 인접해 있어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산불 화재로 확대될 우려가 크다”며 “안전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자와 방문객은 화재 예방에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