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29일 대구광역시교육청 본관 접견실에서 ‘2024년 제2회 대한적십자사 헌혈기부권 나눔장학금’을 대구광역시교육청에 전달했다.대한적십자사 헌혈기부권이란 헌혈을 통해 생명을 나누고 자발적 무상헌혈 취지를 살리기 위해 마련되어, 헌혈자가 헌혈 후 기념품을 받는 대신 그 금액만큼 기부되는 제도이다. 대한적십자사에서 전혈, 혈장, 혈소판(단종) 헌혈을 한 헌혈자가 헌혈기부권을 선택할 시 헌혈 1회당 5000원이 기부되고, 혈소판혈장(다종) 헌혈자가 헌혈기부권을 선택할 경우에는 헌혈 1회당 8500원이 기부되어, 취약계층 틀니 및 임플란트 지원사업, 소아암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 이주노동자 및 난민 등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된다. 이 헌혈기부권 사업은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헌혈자 32만3542명이 헌혈기부권을 선택해 총 13억5633만9000원이 모금됐고, 이 중 5억원은 전국 고등학생 500명을 선발해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으로 올해 5월 중 지급되게 된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서는 대구광역시교육청의 협조로 각 학교 장학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장학생 25명을 선발했고, 대구광역시에 소재하는 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총 2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지정식 원장은 “헌혈기부권 나눔장학금이 꼭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대구광역시교육청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은 “헌혈자들은 생명을 살리는 분들이라고 들었다. 그런 분들이 헌혈기념품 대신에 헌혈기부권을 선택해 주신 덕에, 우리 지역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신 것에 대해 헌혈자와 대한적십자사에 감사를 전하다”며 답했다.한편 대구광역시 지역 내 고등학교는 2023년 94개교로 헌혈 참여 학교는 64개교로 약 68%의 고교가 단체헌혈을 실시해 8467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헌혈에 참여했다.아울러 대구시교육청은 동·하절기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매년 2회 이상 교육청 교직원 단체헌혈을 실시하고 있으며,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고등학교와 자발적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이 큰 교사에게 대구광역시 교육감 명의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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