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에서 홀덤펍 업주를 협박해 상습적으로 돈을 받아 챙긴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9일 공갈 등 혐의로 A 씨(여)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경찰은 A 씨의 범행 때 그 옆에서 위력을 과시한 B 씨 등 4명도 협박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A 씨는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대구 동구·남구의 홀덤펍을 돌며 업주 4명으로부터 11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당시 피해자들에게 "불법 환전한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홀덤펍`이란 카드 게임을 즐기며 술을 마시는 곳으로서 이용 자체는 합법이지만 환전 등 현금거래를 하면 도박죄 등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