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세계평화연합(Universal Peace Federation, 이하 UPF)은 22일 ‘종교화합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주제로 ‘2024 국제지도자회의’(International Leadership Conference 2024, 이하 ILC 2024)를 경기도 가평군 소재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ILC 2024에는 양창식 UPF 세계의장, 에드워드 바넷 주교, 요하네스 은당가 짐바브웨 사도기독교평의회(ACCZ) 대주교,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문연아 선학학원 이사장, 송용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회장, 황선조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의장, 에크낫 다칼 네팔 연방의회 하원의원을 비롯해 한국 종단 지도자들과 미국 기독교 성직자들, 그리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여러 국가의 지도자들을 포함해 700여 명이 참석했다. 양창식 UPF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2006년부터 공생, 공영, 공의의 평화사상과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비전을 추구하는 세계 정상 및 오피니언 리더들의 만남과 논의의 장으로 ‘월드서밋’과 ‘국제지도자회의(ILC)’를 주관해 오셨기에 국가 및 대륙 단위의 프로젝트는 결국 공생, 공영, 공의가 실현된 신통일한국과 신통일세계를 이루기 위한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문상필 UPF 신통일정책연구소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양창식 UPF 세계의장의 대회사, 에드워드 바넷 주교·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송용천 가정연합 세계회장·데미안 던클리 가정연합 미국회장의 축사, 영상축사, 평화공연, 요하네스 은당가 대주교·에크낫 다칼 네팔 하원의원·황선조 국민연합 의장의 기조연설, 통일의 노래 순으로 진행됐다. 국제지도자회의(ILC)는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평화와 통일운동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어 세계적인 지도자와 전문가들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논의하는 장을 제공해 왔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미국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수상과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등 수많은 세계 정상급 지도자들이 함께하면서 평화·통일운동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참석한 종교인들은 오는 26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임진각 평화의종 앞에 모여 북한 땅을 바라보며 북한주민들이 하루 빨리 종교의 자유를 맞이할 수 있도록 평화행진과 평화메시지 작성, 그리고 평화의종 타종 등의 의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