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청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모기의 활동 시기 변화와 감염병 유입 위험성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방역소독활동을 집중·강화한다.서구는 보건소 3개조 6명, 각 동별 1개조 1명으로 구성된 총 20개조 23명의 방역기동반을 운영해 주택가 골목길, 하수구, 공원 등의 취약지를 중심으로 유충구제와 분무소독을 병행하고 있다.특히 폐·공가 밀집지, 재개발구역, 근린공원 등 민원다발지역에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주민들의 통행이 많은 공원, 산책로 등에는 포충기 149대 및 해충기피제 분사기 12대를 4월부터 가동하고 있다.올해는 포충기 11대와 해충기피제 분사기 6대의 추가 설치를 완료해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산책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보건소 방역차량 3대를 활용해 지역 내 방역취약지를 중심으로 정기 방역을 실시하며 6~9월에는 야간 연무방역도 병행한다. 아울러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방역 취약지를 추가 선정해 주기적이고 신속한 집중 방역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박미영 서구보건소장은 “방역 취약지의 특성과 시기를 고려한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방역소독을 통해 시민 불편 해소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