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혐의로 수감돼 4ㆍ10 총선에서 옥중 출마를 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석방을 주장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전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도 끝났으니 송영길 대표도 풀어주고 돈봉투 사건도 불구속 수사함이 앞으로 정국을 풀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썼다.이어 "죽을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웬만하면 불구속 재판을 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며 "여야 관계도 달라지고 세상도 좀 달라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송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 6억6050만원이 든 돈봉투를 당 관계자에게 살포하는 데 관여하고,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천3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구속 이후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한 송 대표는 지난 총선에 광주 서구갑 지역구에 출마했다.하지만 1만4292표(17.38%)를 얻어 2위로 낙선했고, 소나무당의 비례 정당 투표율도 0.43%에 그쳐 22대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