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2일 봉양면 삼산1리 치매 보듬마을에서 한마음 치매극복 자두꽃길 걷기대회를 개최해 지역사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이날 치매극복 자두꽃길 걷기대회 행사는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은 물론 치매환자‧가족 및 지역사회와의 치매극복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실시했다.자두꽃길 걷기가 열린 봉양면 삼산1리 권역은 4월이 되면 마을 주변 자두밭에 자두꽃이 만개해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시기인데다 주민들의 적극 참여로 이뤄졌다.참가자들은 삼산1리 기억이음 미술관을 출발해 강변 자두꽃길 1.5km 구간을 걸으며, 치매에 대한 이해와 치매포토존 및 체험부스 운영 등 2시간가량 진행됐다. A모(80)씨는 "예쁘게 핀 꽃들을 보고 걸으며 치매에 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막연한 두려움과 우울감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이선희 소장은 "치매는 환자와 가족구성원, 지역사회가 함께 극복해야 되는 만큼, 걷기대회를 통해 치매에 대한 편견 해소와 힐링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