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봄철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1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30여 곳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건조하고 황사의 영향이 큰 봄철 각종 대규모 공사장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으로 인해 대기질이 악화되고 국민들의 불편이 우려됨에 따라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대규모 공사장, 석산 개발사업 및 건설폐기물처리업 등으로 비산먼지 발생이 많은 사업장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공사장, 석산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이행 여부 △분체상물질 야적 시 흩날림 방지를 위한 살수ㆍ세륜시설 가동 등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의 적정 설치 및 관리기준 준수 여부 △건설현장의 폐기물 적정 처리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점검시 확인되는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형사고발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3월로 종료됐어도 봄철에는 황사 등 고농도 미세먼지가 잦아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