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혈세를 투입해 조성한 봉화읍 소재 유곡농공단지가 입주업체들이 외면하면서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군은 총사업비 (국,도, 군비 포함)183억원2천만원의예산을 투입해 봉화읍 유곡리 소재 133781㎡ 규모의 부지위에 농공단지를 조성했다.농공단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될 24개 제조기업 입주를 목표로 지난 2011년 착공해 2014년 준공하고 당시 평당 20만원에 분양했다.그런데 군이 유곡농공단지 입주기업을 24개 제조업체 유치를 위해 분양했으나 벽돌공장등 16개 입주기업 중 2개업체는 현재 가동도 중단된 상태다.또한, 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빙자하면서 조성한 농공단지는 접근성이 떨어진데다 입주업체마져 외면해 현재 8개기업이 미분양 됐다는 지적이다.이로인해 유곡농공단지 내 조성한 부지 일부는 10여 년간 미분양사태로 방치해 계획성없는 행정이 혈세만 낭비했다며 자치행정의 실정을 비난했다.여기에다 유곡 농공단지가 준공 당시에는 입주 기업유치를 위해 홍보 활동 등 노력했으나 관련 공무원의 잦은 이동으로 관심마저 없는 실정이다.게다가 농공공단지 내는 관급자재물량배정 받기 위해 외지의 레미콘공장이 입주해 가동하면서 지역업체에 피해를 주는 등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김모(60‧봉화읍)씨는 "당초 접근성이 떨어진 곳에 유곡논공단지 조성도 문제지만 기업유치를 못하고 방치한 행정을 비난하며 대책"을 촉구했다.이모(70)씨도 "민선출범 이후 군이 계획성 없이 무분별한 사업유치 등 선심행정으로 국민 의 세금만 낭비하고있다고 주장하면서 각성"을 촉구했다.군 관계자는 "유곡농공단지의 입주를 위해 전국에서 문의 전화는 있지만 분양은 없다면서 앞으로 홍보 등 기업유치에 젹극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