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안동시민을 모욕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망언에 대해 같은 당 이재명 대표와 김상우 후보는 하루빨리 입장표명 한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망언은 그야말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최악의 수준까지 치달았다.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화여대 학생들, 정조를 기만한 데 이어 이제는 퇴계 선생까지 모욕하기에 이르렀다.김준혁 후보는 2022년에 출간한 본인의 저서 ‘변방의 역사 2권’에서 “퇴계 선생에 대해 성관계 방면의 지존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퇴계 선생은 우리 안동시민의 영원한 스승이고, 특히, 이재명 대표가 고향이라고 주장하는 안동이 자랑스러워하고, 존경하는 성인(聖人)이다. 조선의 성리학을 완성한 퇴계 선생의 학문 수준은 안동‧영남을 넘어 전 세계 유학자들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공자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퇴계가 있다고 하며, ‘동방의 주자’라고도 불리는 분이다.퇴계 선생은 누구와는 달리 평생 79번이나 벼슬을 사퇴하며 자리에 연연치 않는, 깨끗한 청백리로서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퇴계 선생의 진지한 학문연구 정신, 그리고 교육에 대한 열정 아래 서애 류성룡, 학봉 김성일, 대산 이상정 선생 등 유수한 제자들이 배출되기도 했다.무엇보다 퇴계 선생의 고매한 인품은 오늘날까지 우리 안동시민의 가슴 속에 살아 있다.이러한 퇴계 선생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이다.김준혁 후보가 퇴계 선생을 모독한 것은 안동시민을 모독하는 것이고,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의 정신을 폄훼하는 것이다.김준혁 후보의 도 넘는 막말과 그릇된 역사관이 과연 역사학자라고 불릴 수 있는지 의문이다.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며 나선 후안무치한 김준혁 후보의 행태에 대해 저는 안동시민 중 한 사람으로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지난 3월 타계한 퇴계 선생의 16대 종손 이근필옹께도 고개를 들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김의원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더 이상 국민을 분노케 하지 말고, 당장 후보직에서 사퇴하길 바란고”말했다.같은 당 이재명 대표와 김상우 후보는 이 사태에 대해 신속히 입장 표명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만약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이재명 대표는 더 이상 고향 운운하지 말고, 안동에 찾아올 생각도 말라고 일침했다. 김의원을 포함한 안동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뒤틀려진 역사관으로 점철된 사람이 후보로 나오는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뿌리를 흔드는 행위를 이제는 멈추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물러나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