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5국은 뉴욕 UN 본부에서 열린 제68차 UN 여성지위위원회(CSW: 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에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CSW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의 기능위원회로 매년 3월 세계 각국 정부와 관련 국제기구·비정부기구(NGO)들이 UN 본부에 모여 여성 역량 강화 및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양성평등 정책 이행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68차 회의는 ‘성 인지적 관점을 고려한 빈곤 해소, 기관 강화와 재정 지원을 통한 모든 여성 및 소녀들의 성평등과 역량 강화 가속화’를 주제로 진행됐다.박수진 글로벌국장은 이번 CSW에서 아아사타 마호이 시에라리온 여성아동부 장관과 만남을 가졌다. 두 여성 지도자는 지구촌 평화의 리더를 양성하는 IWPG의 ‘여성평화교육’과 평화 실현의 열쇠인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아아사타 마호이 시에라리온 여성아동부 장관은 “향후 시에라리온의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지도자들에게 DPCW의 중요성을 전달하겠다”며, “평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바이며 IWPG의 평화활동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이루나 나이크 인도개발재단(IDF) CEO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날 만남에서는 IWPG가 매년 개최하는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세계평화 구축을 위한 IWPG의 평화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자발적인 회원 가입으로 동참의 뜻을 밝혔다. 이루나 나이크 CEO는 CSW 기간 중 IWPG가 개최한 NGO 포럼에서 평화·성평등을 주제로 발제를 한 바 있다. 그는 “평화는 분쟁이 없는 화합을 의미한다. 우리 모두는 평화 안에서 하나이며 글로벌 여성들의 평화 연대를 통해 성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수진 글로벌국장은 “국제단체로서 IWPG의 위상을 확인했으며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다”며, “국제활동가로서의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가 되는 시간이었다”고 CSW 참석 소감을 밝혔다.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국제 여성 NGO다.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121개국 114개 지부가 660여 개의 협력 단체와 연대해 활발한 평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IWPG는 `지속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세상에 필요한 연대, 평화 문화, 여성평화교육, 법률과 제도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