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사)세계여성평화그룹 글로벌 5국이 지난달 30일 대구지부 사무실에서 5개 지부 연합으로 ‘IWPG 평화위원회 정기모임`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IWPG 평화위원회는 세계 각국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평화 회원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지역 사회 평화사업을 수행하며 평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일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IWPG의 여성평화교육 및 평화문화를 전파하며 `지구촌 전쟁 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법제화 지지에 앞장서고 있다.이날 모임은 지부별 평화 위원장을 비롯해 총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IWPG 평화위원회의 비전과 역할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박수진 글로벌 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 간의 전쟁과 무력충돌 이외에도 우리는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무수한 갈등과 분쟁을 겪고 있다. ‘평화는 나로부터 실현되는 것’이므로 이 자리에 모인 평화위원장님들이 앞장서서 평화의 목소리를 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이어 IWPG 대구지부 평화 위원장 재원 스님은 “평화 위원장으로서 어려움이 있기도 했지만 혼자 하는 것이 아닌 여기 계신 평화 위원장님들을 비롯해 평화 회원들과 함께 하니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앞으로 함께 잘 모여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구미지부 서정희 평화위원장은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평화는 좋은 일이고 필요한 부분이기에 부담은 되지만 함께 하려면 시간적 여유를 좀 더 만들어 가야 될 것”이라며 평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국제 여성 NGO다.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121개국 114개 지부가 660여 개의 협력 단체와 연대해 활발한 평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IWPG는 `지속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세상에 필요한 연대, 평화문화, 여성평화교육, 법률과 제도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