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 선진 상하수도 시설이 국제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업무교류 및 경상북도 선진시설 견학을 위해 방문한 인도네시아 방카군의 군수 일행 8명이 영천시 상수도사업소와 환경사업소를 방문해 선진 상하수도 처리시설을 견학했다.
먼저 상수도사업소 영천통합정수장을 방문한 이들은 최첨단 컴퓨터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가동되는 정수처리 과정과 전산화된 상수도 관망시스템 및 매설용 상수도관 자재 등 선진 상수도 행정 시스템을 세심하게 둘러보았다.
영천시통합정수장은 영천시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에 건립됐다. 3년여 간 총사업비 54억원을 투입한 영천시통합정수장은 도수시설(가압장), 정수시설, 배수지, 송수관로 등 최첨단시설로 건립됐으며 1일 4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방문한 영천시환경사업소에서는 한병호 환경사업소장의 하수처리장 현황 설명을 들은 후 오염된 생활하수가 깨끗하게 처리되어 금호강으로 방류되는 현장을 보면서 영천시의 선진 하수처리 및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시설을 둘러본 방카군 군수(Mr. Jamro H. jaili)는 “최첨단으로 전산화된 상수도시스템과 하수처리시설 등 영천시의 깨끗한 친환경 기초시설을 거울 삼아 고국에 돌아가서 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일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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