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성낙성기자]청도군은 2일 청도읍 유천문화마을에서 자원봉사 단체와 마을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청도행복마을 13호(유호1리)·14호(내호리)` 조성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경남·북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유천문화마을은 5일장, 유천극장, 구생당약방, 이호우·이영도 남매의 생가 유적 등 근대문화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는 청도읍의 마을이다.이날 행사는 청도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홍봉옥)에서 주관하여 35개 시민·사회단체의 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노후담장 및 대문 도색 △벽화 그리기 △우체통 및 방충망 교체 △이·미용 및 칼갈이 서비스 △LED조명 설치 등의 재능 나눔 활동을 펼쳤다.특히, △민화 그리기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아이스팩 방향제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도 운영하여 마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홍봉옥 청도군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의 재능 나눔으로 회색빛 담장이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아름다운 벽화로 재탄생됐다”고 전했다.김하수 청도군수는 “근대문화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유천문화마을에 청도행복마을을 조성함으로써 마을이 활기를 띠고,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