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달서구병)가 1일 대구 부동산값 폭락에 대해 권영진 후보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하며 ‘권영진 심판론’을 공식 제기했다. 조원진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 아파트값 폭락에 대해 대구시민과 달서구민의 불만이 매우 높고, 권영진 후보가 시장시절 과도한 아파트 허가로 부동산 가격이 추락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면서 “권영진 후보가 대구 시정을 어떻게 운영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원진 후보는 권영진 후보의 무책임한 태도와 남탓 발언을 지적했다. 조원진 후보에 따르면, “아파트 인허가와 관련해 권영진 후보가 최근 지역 언론을 통해 ‘건축 허가는 건축심의위에 외부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부시장 전결이 필요한 사항으로 시장이 개입한 사안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것은 대구 시정을 총책임지는 대구 시장으로서 정말 무책임하고 남탓하는 발언이다”며 “대구시민과 달서구민이 느끼는 박탈감과 불안감을 생각할 때 남탓하는 발언은 정말 대구시민과 달서구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조원진 후보는 권영진 후보가 서울 노원구에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값에 대한 최근 3년간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공개를 요구했다.
조원진 후보는 “최근 대구시의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보면 지난해 1월 대구시가 신규 아파트 인허가를 전면 중단하면서 매월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1만 가구에 가까운 9927가구고, 달서구도 무려 2095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있다”면서 “대구의 아파트 가격은 상당한 하락폭을 기록했는데,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권영진 후보의 아파트값이 얼마나 변동했는지 공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의 부동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권영진 후보는 더 이상 남탓을 하지말고,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