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9일부터 8월25일까지 백두대간수목원에서 투어형 테마전시인 ‘수목원 예술산책 – 걸어서 미술속으로’ 아트워킹(왕복 6km, 2시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목원은 ‘자연 그 자체가 하나의 미술관’이라는 주제로 한 전시에서는 지역 예술인이 함께 참여해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특히 전시에서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국내 최대 냉실 알파인하우스, 클로드 모네 작품을 즐길 수련정원 등 20여 개 전시원을 아트워킹으로 감상할 수 있다. 수목원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오는 5월부터는 꽃마숲정원 일부구간을 맨발걷기 코스로 조성해 관람객이 계곡을 따라 청량한 숲의 기운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도록 할 계획이다.이밖에 행사 기간 탬프 투어에 참여한 관람객에게 가든샵 할인권을 제공해 지정한 2개 이상 전시원을 방문한 뒤 스탬프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백두랑이` 인형도 받는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소멸하는 지역의 예술인들과 협업해 자연 그대로의 예술인 수목원을 무대로 다양한 작품활동을 지원하는 등 의미있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