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김봉철)이 국내최초로 Recycle-Bio 컬러강판 개발에 성공하여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탄소중립과 같은 국내외 환경규제가 더욱 심화되면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요구 또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스틸리온의 Recycle-Bio컬러강판 개발은 이러한 국제 요구사항 충족과 산업 트렌드의 실현에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Recycle-Bio 컬러강판은 폐플라스틱과 바이오매스 원료를 복합하는 기술이 적용됐다.먼저, 폐플라스틱은 컬러강판용 도료에 재활용된다. 분자구조 형태의 PET를 열분해하여 폴리머 및 모노머로 추출, 이를 제품에 화학적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이 과정에서 탄소발생량이 기존 원유 공정 대비 40%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바이오매스 원료는 석유화학 기반이 아닌, 옥수수추출물 등 자연 유래물질로부터 얻을 수 있는 단량체를 활용한다.포스코스틸리온은 이미 2023년에 바이오매스가 적용된 컬러강판을 개발하여 학교내장재 용도로 제품공급까지 완료하였고, 미국 Beta연구소에 방사성탄소동위원소(C-14) 함량분석의뢰 결과 37%의 바이오매스 성분을 기록하여 친환경 기준을 충족했다.현재 개발된 제품은 톤당 500㎖ PET병 40여 개와 5%이상의 바이오매스 성분이 포함돼 있다.포스코스틸리온은 가전용 Recycle-Bio 컬러강판의 샘플 공급을 완료한 상태이다.제품 개발에 참여한 포스코스틸리온의 관계자는 "향후 Recycle-Bio 컬러강판 용도확대와 친환경 원료에 대한 인증 절차를 검토하고, 제품 내 친환경 원료의 함량을 더욱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스틸리온은 폐플라스틱과 바이오매스 원료를 복합 기술을 통해 탄소발생량이 기존 원유 공정 대비 40%이상 절감되기 때문에, 기타간접배출(Scope3) 영역까지 배출원 관리영역을 확대 할 예정이며, 향후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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