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는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여행가는 달, 3월엔 여기로 기차여행(충청.경북 미식투어)` 관광객 70명을 맞이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역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운영 중인 `3월엔 여기로 기차여행` 상품은 21개 인구감소 지역에서 특산물과 이색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24개 여행코스로 이뤄져 있다. 이 상품은 이벤트 당첨자에게 3만 원에 교통, 식사, 관광지 입장을 포함한 혜택을 제공한다. `충북.경북 미식투어` 테마로 편성된 영주여행은 이벤트에 당첨된 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술기로운 여행생활 영주편` 상품이다. 이와함께 서울역을 아침에 출발한 관광객들은 1시간 40분 후 영주역에 도착해 시가 준비한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이후 2개 조로 나눠 연계차량에 탑승해 영주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이동하면서 하루 동안 영주여행을 즐겼다. 점심으로 훈연된 맛이 일품인 `영주항정살덮밥`을 먹은 관광객들은 발효체험학교 `띄움`으로 이동해 바쁜 일상 속 느림의 미학을 느껴볼 수 있는 `나만의 인삼 막걸리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세계유산 부석사`의 108계단을 오르며 멋진 풍광을 감상한 관광객들은 숨겨진 미식 `영주묵밥`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영주를 처음 방문했다는 관광객 천모(34.서울시)씨는 "영주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뜻깊은 하루였다"며 "선비문화축제와 소백산 철쭉제가 개최되는 5월에도 가족과 함께 다시 한번 오고 싶다"고 말했다. 정교완 관광개발단장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KTX-이음이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됨에 따라 철도를 이용한 당일 여행 및 인근 지역과의 연계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영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시 홈페이지에서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반띵 관광택시, 시티투어, 문화관광해설 무료 지원 등을 꼼꼼히 챙겨 보다 알차고 즐거운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5월의 첫 주말, 황금연휴인 4~6일까지 선비촌, 소수서원 및 문정둔치 일원에서 개최되고, 영주 소백산철쭉제는 5월의 마지막 주말인 25~26일까지 영주 소백산 일원 및 영일둔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