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는 최근 김문수 보건소장과 치매보듬마을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현면 대촌1리 마을회관에서 `치매보듬마을 현판식`을 개최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치매보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주민들이 함께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 가는 마을이다. 봉현면 대촌1리는 지역주민 447명, 노인 인구수 148명으로 노인 인구 비율이 33%에 달하는 초고령 지역으로 치매 환자 수, 주민 적극성 및 사업 실현성 등이 고려되어 신규 치매보듬마을로 지정되었다. 시는 봉현면 대촌1리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치매보듬마을로 지정된 평은면 평은1리를 대상으로 치매보듬마을 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 두 마을 주민들에게 △치매 예방프로그램 △치매인식개선 홍보 및 교육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치매환자 사례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월에는 대촌1리 대촌교회와 미소머금고영농조합법인을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해 민관이 협력하는 치매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문수 보건소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가 사회문제로 주목됨에 따라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관리와 치매 인식개선 노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가 치매로부터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영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영주시 치매안심센터(054-639-390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