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보건소는 치매 어르신들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동구 지저동에 위치한 농장에서 딸기 수확 체험과 산보를 즐기며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야외체험활동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서구치매안심센터 가족 자조 모임 참여자들로 매월 1회 서구치매안심센터에서 만나 가족 간 정보 교류와 공감으로 치매 환자 돌봄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해 왔다.봄을 맞아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고자 가족들뿐만 아니라 치매 환자들도 함께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사전 안전교육 실시 후 서구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동행해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도움을 드렸다.딸기 수확 체험 외에도 오는 5월9일 쉼터 프로그램 참여자인 경증 치매 환자 및 가족들과 함께 수성구 범물동 내 농장을 방문해 다육이 화분 만들기 등 새로운 체험도 계획되어 있다.이번 야외 체험에 참여한 한 대상자는 “집에 치매 환자가 있다 보니 함께 병원을 가는 것 말고는 외출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함께 나들이 갈 기회를 줘 정말 힐링의 시간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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