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봉산문화회관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특별음악회로 소프라노 조현진과 준비하는 ‘우리가 사랑한 샹송’ 공연을 통해 오는 21일 가온홀에서 프랑스 파리로 관객들과 함께 떠나보고자 한다. 소프라노 조현진은 연세대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후 뉴욕 맨해튼 음대 석사 졸업, 프랑스 베르사유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대신대학교 교수로 TBC TV 문화로채움과 Radio 조현진의 더 클래식 진행자로서 공연과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오페라로는 미국 맨해튼, 뉴욕 리릭오페라, 프랑스 베르사유 바르코 오페라, 벨기에 브뤼셀 라이트 오페라 등 수많은 오페라에 주역으로 활약한 성악가이자 공연의 진행자로서 서로 다른 매력을 봉산문화회관에서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제목에서 느끼듯이 프랑스의 노래 샹송을 주제로 준비된다. 샹송은 프랑스어로 ‘노래’, ‘가요’를 뜻하며 현재는 프랑스 가곡이 아닌 현대 프랑스의 대중음악, 주로 서민의 노래를 칭할 때 쓰이고 있다. 우수 가득한 샹송은 프랑스 서민들의 삶과 사랑을 노래하지만 가사의 서정성과 아름다운 멜로디로 세계인들의 감성을 사로잡는 음악 장르이다.
수많은 샹송 종류 중 ‘우리가 사랑한 샹송’에서는 샹송 레알리스트(Chanson réaliste)를 소개하고자 한다. ‘현실적 샹송’이라는 뜻의 의미인 샹송 레알리스트는 생활의 어려움이나 인생의 비극과 사랑을 적나라하게 노래한 샹송이며 1880년부터 제2차 사계대전에 끝나기 전까지 프랑스에서 공연된 음악 스타일이다. 소프라노 조현진과 함께 떠나는 이번 공연은 샹송의 역사, 여러 미디어를 통해 우리 귀에 익은 샹송과 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명 샹송 등에서 일컫어지는 흥미로운 일화들을 소개하며 조현진의 매혹적인 목소리를 통해 관객들과 프랑스 파리의 거리를 느껴보고자 한다. 이번공연의 예매는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관객과 공연장, 그리고 예술의 거리감을 좁히고자 전석 2만원으로 진행한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봉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