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달서소방서는 지난 12일 달서구 본리동 소재 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행정지도 대상은 ‘성심실버타운’으로 현재 치매, 뇌졸중과 같은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어르신 13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노인요양시설이다. 고령자는 행동 및 인지능력 저하로 사고예방이나 재난 시 대응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자력보행 능력이 저하된 입소자가 많기 때문에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다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노인요양시설의 화재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인명피해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현장지도를 추진하게 됐다. 현장지도의 주요 내용은 △최근 노인요양시설 화재 사례 전파 △하우스 키핑을 통한 트래킹(tracking) 화재 예방 △자위소방대를 활용한 초기대응체계 구축 △연기유동을 고려한 재실자 피난대책 수립 등이다. 장문희 서장은 “노인요양시설은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위험이 높을뿐만 아니라, 소방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관계 기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자율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하는 등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