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지난 3월 9일 강사1리 다무포 고래마을에서 포항의 산토리니, ‘다무포하얀마을 만들기 담벼락 페인팅’이 다무포하얀마을 만들기 추진위원회, 포스코 강재연구소 연구원과 가족 50명, 한미해병제1사단, 미해병제3군수단예하부대, 캠프무적 120명 등 약 200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진행한 다무포하얀마을 담벼락 페인팅은 다무포하얀마을이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강사1리항권역으로 선정 후 진행된 첫 페인팅 사업으로 강사1리 다무포하얀마을 주민, ㈜도시와문화(전 미술비평빛과삶연구소), 다무포하얀마을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어촌신활력증진 강사1리권역 사업단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다무포하얀마을 담벼락 페인팅 사업 진행을 위해 누림협동조합(대표 허남우)에서 봉사자들을 위한 단체 T셔츠 300벌과 온새미로 한방발효 손발(톱) 미스트 200개를 후원하였고, 피에이치스토리(대표 류광훈)에서 탁자 및 의자 200개와 자바라 텐트 5동을 무상 설치했으며, 포스코 강재연구소에서 페인팅 롤러 등 부자재를 협찬하였다. 그외 단체와 개인이 생수(1월과 2월 펜션), 먹거리 등을 제공했다. 다무포하얀마을 만들기 사업을 기획 총괄해 온 이나나 박사(미술비평빛과삶연구소 소장/ 강사1리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의 PM총괄)는 “지난 5년간 오늘처럼 뜻깊은 시민의 봉사와 단체, 기업의 후원과 지역주민의 협조가 있었기에 강사1리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되었다. 앞으로 4~5년간 새로운 변화로 노력하여 호미곶을 대표하고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무포하얀마을 만들기 담벼락 페인팅’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약 3개월간 매주 토·일요일 강사1리 다무포 고래마을에서 많은 포항 시민의 관심을 받으며 진행되어왔다. 낡고 노후화된 마을의 담벼락과 지붕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5년 동안 마을주민과 지역 예술가들과 포항 시민 남녀노소가 한마음이 되어 올해로 6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다무포하얀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는 담벼락 페인팅은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단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노후 주거 담벼락 페인팅이라 전문 도장공이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담벼락 페인팅을 마치 놀이처럼 축제처럼 진행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페인팅 체험’이라 부른다. 강사1리 다무포하얀마을의 페인팅은 일종의 사회혁신 실험이다. 사회혁신 실험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다무포하얀마을 담벼락 페인팅은 페인팅이라는 힘든 노동을 하나의 놀이 체험과 축제처럼 해석하여 포항 시민과 인근 도시의 여행객까지 참여하는 재미난 마을 환경 개선 사업이다. 혁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역주민들과 예술가 포항시민 스스로 참여하면서 봉사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마을 담벼락 페인팅에 사용되는 페인트와 부자재는 추진위원들과 뜻있는 지역의 중소기업에서 협찬하며, 담벼락 페인팅에 드는 인건비 비용 대체를 위해 시민 스스로 페인팅에 참여하는 방법을 택했다. 홍보비용을 대체하여 담벼락 페인팅에 참여한 봉사자가 스스로 페인팅의 봉사 참여의 즐거움과 봉사의 즐거움을 SNS를 통해 릴레이처럼 홍보함으로써 이름 없던 작은 어촌을 포항의 예쁜 마을로 입소문 타게 하여 관광적 요소 또한 극대화하는 활기찬 마을의 변화를 실험하고 있다. 페인팅 봉사자는 다시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된다. 즉 페인팅 봉사자는 마을을 찾는 관계 인구가 되어 늘 자신이 페인팅한 강사1리가 포항의 산토리니로 거듭나는 과정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 혁신 실험에 힘입어 강사1리는 올해 지난 1월 9일 해양수산부가 대표 국정 과제로 추진하는 어촌활력사업에 선정되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마을의 정주 환경개선 및 돌봄, 교육, 문화, 복지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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