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계명대 여성학연구소 인문사회연구사업단이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8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강좌를 개최한다. 이 강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강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은 오정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무한한 재시작의 법: 장미와 세계와 알 수 없는 것들이 있음에’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다. 무한한 재시작의 법은 삶에 대한 주의와 고통에의 감수성, 다른 삶·법 되기, 삶의 공통성의 순환을 의미한다. 오정진 교수는 페미니즘 법사회학자로 여성주의 철학과 법, 다문화가족과 동성혼, 여성주의와 고정, 미투(me too) 이후 성폭력 재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페미니즘과 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 강연은 현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신임 회장이며 씨네 21 영화 평론상 우수상과 문화과 리뷰 올해의 평론가상을 수여한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심영섭 교수가 강연을 한다. 강연 주제는 ‘여성영화치료: 천 개의 거울을 실어나르는 감정의 수레바퀴’로 영화는 감정을 나르는 수레바퀴이자 보는 이에 따라 서로 다른 지각을 하게 만드는 천 개의 거울과도 같다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안숙영 여성학연구소 소장은 시민강좌 개최의 의미에 대해 “3월8일 세계여성의 날은 여성들이 사회, 경제, 정치 등 전반에 걸쳐 얼마나 많은 것들과 싸워서 쟁취했는지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날이다. 의미 있는 날 기후 위기 시대, 전환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 지역 여성의 삶을 변화시켜 나기 위한 탐색으로 시민강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민강좌 안내는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홈페이지(https://www.iws.or.kr), 관련 문의는 053-580-532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