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이재원 국회의원 예비후보(포항시 북구)는 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의 심장 포항을 지키기 위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다시 섰다.”고 밝혔다.이재원 예비후보는 이날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한 정치와 지역사회를 반목과 갈등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구태하고 한심한 정치로 포항시민들을 부끄럽게 했던 김정재 의원은 더이상 포항시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며 “지역민을 무시하는 언행을 서슴지 않고, 쪼개기 후원금 수수, 기초의원 불법 후원금 입막음용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포항시민들을 부끄럽게 만든 장본인이 더 이상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또 “1월24일 영남일보와 TBC공동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포항북구 김정재 의원에 대한 교체지수가 58%에 이른다. 이것이야말로 포항시민의 소리”라며 “벌써 시민들 사이에서는 그럴 바에는 아예 투표를 포기하거나 야당인 민주당을 찍겠다는 사람까지 나오고 있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번 총선에서 보수가 승리하려면 보수의 심장인 포항을 시민들과 대동단결해서 비리의혹으로 얼룩진 국회의원을 몰아내고 포항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김정재 의원이 각종 여론 조사에서 줄곧 1위 자리를 고수하던 이강덕 포항시장을 공천에서 컷오프시켰던 일이 또다시 불거졌다.이재원 예비후보는 “김정재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일 잘하고 있던 이강덕 포항시장을 교체지수를 적용한다는 명분으로 공천에서 전격 배제시켰다. 그 후유증으로 지역사회는 혼란에 빠지고 지금까지도 포항의 깊은 상처가 되어 도시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 예비후보는 “저는 20년 동안 포항 북구에서 의사로 활동했다. 썩은 환부를 도려내지 않고는 새 생명이 자라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권력욕에만 사로잡힌 국회의원은 우리 지역의 썩은 환부이며,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도려내어야만 한다. 국회의원을 시민위에 군림하는 벼슬로 간주하고 지역민을 무시하는 국회의원은 우리 지역에 더 이상 발을 붙여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이어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말은 공천받은 자가 시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을 때 가능한 말이지만, 이번처럼 시민들의 반감이 거셀 때는 예외가 있음을 위대한 포항시민의 힘으로 보여주기 위해 저는 시민 대표로 무소속으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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