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이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새롭게 추진한다.   6일 군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오는 4월 30일까지 `2040 울릉군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주민의견 청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기존 2025 울릉군 기본계획의 만료 시점이 다가왔으며 대형 크루즈 운항, 공항 개항 등 급변하는 자연, 환경,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이와 관련 중장기적 미래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울릉도 행정구역(73.03㎢) 전체를 대상으로 도시공간 구조의 재설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돌입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남한권 군수는 "기본계획 수립은 2040년을 목표연도로 조성법에 의한 자연 증가 인구 추정과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에 따른 사회적 증가를 감안해 계획인구를 1만4천명으로 설정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군민의 삶의 질 상향을 위한 주택·교통 등 지표를 계획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선제적 행정의 하나로 군민에게 알리고 의견 청취를 위해 다양한 홍보와 의견접수 방안을 기획했다. 군청 누리집에 군 기본계획 주민의견 접수창구를 만들어 온라인 접수와 함께 안전도시과에서는 오프라인 의견접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관심과 의견이 있는 주민들은 오는 4월 30일까지 이메일, 우편, 방문 신청을 하면 된다. 군은 2025 울릉군 기본계획의 시가화 예정용지 등의 부족으로 수용되지 못했던 내용과 주민들의 불편해소 및 숙원사업 등을 진행하기 위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해 상반기 중 용역에 착수, 2025년 말까지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남 군수는 “이번 기본계획은 울릉군의 장기 비전과 전략 재설정에 가장 중요한 밑그림으로 현재 진행 방향성이 아닌 미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과 더불어 울릉도 발전 지침서로 만들어 지역의 열악한 재정 현실을 극복하고 군민이 행복한 사회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들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