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해해양경찰서는 105주년 3.1절을 맞이해 3.1운동에 참여한 독립유공 애족장 이문재 선생의 후손인 이대호 경장(사진)이 독도를 지키는 경비함에 근무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문재 선생은 충청남도 홍성 출신으로, 1919년 4월 7일 홍성군 독립만세시위, 관광선 습격 등으로 징역 2년의 옥고를 치렀다.
이 경장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 이재학으로부터 진외증조부의 독립운동 활약상을 듣고 자라면서 어린 시절부터 국가를 위해 일하고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포부를 가졌다.
유년 시절 운동을 좋아한 이 경장은 해병대 전역 후 강인하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복싱 선수로도 활동하다가 2018년 해양경찰 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
합격한 후에도 그는 거친 바다에서 생명을 구조하는 구조 대원 양성과정에 도전, 당당히 합격한 후 2021년부터 구조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이 경장은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생활하는 바다가족을 지키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