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이종화 대구 서구 예비후보는 공약 사항으로 △악취·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정확한 원인파악을 위해 센서를 무인비행체(드론), 자동차 및 건물에 설치, 연중 실시간으로 대기질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는 시스템 마련을 추진하겠다. △악취민원과 서구에 집중된 악취유발시설의 인과관계 입증을 위해 기상데이터를 접목한 입체 대기지도를 작성하고, 입증된 인과관계를 기초로 효과적인 관련 대책 수립을 추진하겠다.△장기적으로 악취유발 시설 이전 및 지하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대구 서구에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위생(분뇨)처리시설, 매립장침출수처리장 및 하수처리장과 염색산단 등 악취·미세먼지 유발 시설이 집중적으로 소재해 있다. 과거부터 악취 관련 민원은 지속됐으나 2023년부터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며 악취민원이 119배 증가했다. 하지만, 장기간 지속된 민원에도 불구하고 아직 악취발생의 정확한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한 채, 악취유발시설들은 법정기준치가 정상이라고만 발표하고 있어 행정에 대한 불신만 초래하는 실정이다. 이종화 후보는 “이제라도 서구의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첫 단계로 서구 대기오염 현황과 악취유발시설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악취민원을 유발하는 물질을 파악하고 인과관계를 입증해 정확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드론 및 자동차(이동형), 건물(고정형) 등에 대기오염물질 및 악취유발물질 측정을 위한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 입체적인 대기오염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확보하며,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온·풍향 등 기상데이터와 접목해 악취유발 물질의 발생 및 흐름, 악취민원의 인과관계를 분석·입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드론의 경우 공장이나 폐기물 처리시설의 굴뚝 또는 배출구에 직접 접근도 가능해 단속 업무도 가능하며, 프로그래밍된 경로로 주기적인 자율비행도 가능해 다수의 드론이 군집으로 동시에 여러 시설 상공에서 모니터링함으로써 악취발생 원인 파악에 훨씬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 관제센터를 구축하게 될 경우에는 드론 이착륙을 위한 시설은 물론 관련 훈련시설 등 추가 시설 구축도 예상할 수 있으며, 드론 관련 새로운 일자리도 다수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위 사업은 대구시가 산업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다부처 협력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으며, 산단지역은 산업부와 그외 지역은 환경부와 협력하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수 있다. 드론을 활용한 악취·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미 국내외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지상 위주로 시행하는 대기질 모니터링을 고고도 입체적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한국형 독자 대기질 모니터링 모델 개발 및 대기오염물질 관리에 있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