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정상환 대구 수성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는 주호영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종단의 주요 스님들과 조계종 교구본사 8대사찰 주지스님들까지 대거 참석한 것과 관련하여 주의원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종교를 이용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성명서를 냈다. 정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불교계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공천을 받고 선거에 당선돼 왔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당의 최다선 중진의원으로써 험지출마를 요구하는 당의 요청을 뿌리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불교계의 세력을 과시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출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예비후보는 “선거를 통해서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재를 뽑는 것이다. 결코 종교를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유감을 표했다. 끝으로 정 예비후보는 “주의원은 특정종교를 정치에 이용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지하고 중진다운 모습으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상환 예비후보는 대구영선초, 사대부중, 능인고를 나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미국 컬럼비아대학 로스쿨에서 비교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대구지검 특수부장, 주미한국대사관 법무협력관(외교관),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차관급) 등을 거쳐 현재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