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들에 대한 포럼이 열린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지적박물관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제천시청 박달재실에서 `울릉도·독도 및 국토외곽 먼섬 영해·무인도서 지적관리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제천시, 울릉군, 한국섬진흥원, 한국국토정보공사, 제천학연구원이 후원한다.
이 자리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 이정임 제천시의회의장, 홍성언 한국지적학회장, 정갑용 해양경찰청 국제해양법위원회 위원장, 한국국토정보공사 강상구 박사 등이 참석한다.이번 포럼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해 독도, 울릉도 등 국토외곽 먼섬의 해양영토가치를 재조명한다.
이를 통해 해양영토주권 강화와 울릉도·독도 등 국토외곽 먼섬의 영해 및 무인도서 관리 현황을 진단하는 한편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영해 및 무인도서 관리 활성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김윤배 대장의 ‘울릉도·독도 영해 및 무인도서 관리현황과 과제’, 이범관 관장(경일대학교 부동산지적학과 교수)의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지적학적 관리방안’, 한국국토정보공사 강상구 박사의 ‘통합측정방식에 의한 독도의 지적 측량’, 한국섬진흥원 안기수 박사의 ‘우리나라와 일본의 국토외곽 먼섬 관리 사례 비교’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 진다.
이와함께 한국지적학회 홍성언 회장, 정갑용 해양경찰청 국제해양법위원회 위원장, 국토교통부 공간제도과 손찬호 서기관,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인현 교수 등의 종합토론도 진행된다.이에 앞서 독도 현장조사와 해양교육·홍보·전시 협력을 위해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지적박물관간의 업무협약식이 열린다.
부대행사로 하늘과 바다에서 본 울릉도·독도와 캘리그라피로 살펴 보는 울릉도·독도 전시회가 제천시청 중앙현관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에서는 드론과 수중에서 본 다양한 울릉도·독도 모습이 소개된다.
또한 캘리그라피 작가연합 글씨문화발전소 글락의 캘리그라피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포럼을 개최하는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바다도 영토"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섬의 숨겨진 가치인 해양영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특히 울릉도·독도의 영해 및 무인도서가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