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5분께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북방파제 앞 약 500m 해상에서 어선 A호(4톤급, 승선원 1명)가 기관고장으로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포항해경은 감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세력은 A호가 방파제 쪽으로 밀리고 있고, 표류 위치가 출입항이 잦은 곳으로 충돌 등 2차사고 위험이 있어 감포항으로 예인했다. 한편, A호는 지난 15일 월성원전항 9.2km(약 5해리)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조선소에서 수리 후 16일 시운전 차 출항했으나 이동 중에 다시 고장이 나서 파출소로 신고했다. 김지한 서장은 “출입항이 많은 항로 인근에서 표류될 시 충돌 등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신고가 매우 중요하며 출항 전 각종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