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진형혜 예비후보(포항남울릉)가 15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에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지원해 사양 산업으로 인식된 철강업을 미래 포항의 백년을 책임질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첫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진 예비후보는 “포항의 동력이자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핵심인 포스코를 수소환원제철기업으로 획기적으로 변모시켜 포항‧울릉을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로 여러분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소환원제철소의 포항 유치를 통해 △ 석탄 대신 수소, 탄소 대신 물로 탈바꿈하는 꿈의 미래 제철소 구현 △ 대기오염의 피해 지역인 오천읍, 연일읍, 해도·송도·상대 ·제철·청림동 대기환경의 압도적 개선 △ 해상 매립비 1조원, 건립비 20조원의 대규모 투자유치와 지역사회의 전방위적 지원 구축 △ 대규모 고용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의 세부공약을 내놨다.진 예비후보는 또 “한국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며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왔던 철강업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 변화와 기술 혁신을 거세게 요구받고 있다”며 “세계 주요국들이 ‘탄소세 도입’을 서두르면서 탄소중립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또한 “유럽과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들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탄소중립과 관련해 기술개발부터 부지조성, 세금 등 투자지원까지 수백조원의 투자를 전방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해외 철강사들이 빠르게 탄소중립 기술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정부와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그는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탄소중립’ 제철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지원해 고용창출, 소득 증가, 지역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를 살리고 나아가 철강공단 인근 대기 환경 문제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등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게 공약의 핵심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진 예비후보는 “국회는 정쟁을 하는 곳이 아니라 입법을 하는 곳으로 저 진형혜가 법률 전문가로서 정부와 지자체, 지역민의 가교가 되어 포항, 울릉, 나아가 대한민국을 획기적으로 변모시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