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설 연휴 중 잇따라 발생한 해양사고를 대응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포항해경은 지난 10일 새벽 1시 44분쯤 경주시 감포항내 정박 중인 어선 A호(20톤급)의 기관실이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인 B씨(남, 60대)는 외국인 선원 C씨로부터 기관실에 물이 차오른다는 전화를 받고 감포파출소로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해 A호를 확인해보니 기관실에 물이 약 70cm정도 차올라 있었고 추가 침수가 되지 않는 것을 확인 후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작업을 완료했다. 배수 후 침수 원인을 살펴보니 스턴튜브 씰 마모로 인한 누설로 침수가 발생해 스턴튜브 체결볼트를 조여 응급조치를 했다. 이어 같은 날 낮 12시 16분쯤 포항시 남구 형산간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D호가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F씨(남, 40대)는 "슬립웨이에서 차량 트레일러를 이용해 하가 중 연결 줄이 끊어져 모터보트가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포항해경은 포항파출소와 포항구조대를 출동시켰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포항구조대 구조정이 표류 중인 모터보트를 확인하고 좌초 등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형산강 요트계류장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남은 연휴기간에도 즉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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