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민영일기자]국민의힘 공천면접이 13일부터 시작된다.
국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부터 닷새간 경선 전 공천신청자에 대한 마지막 평가 단계인 면접에 들어간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3일부터 820여명의 공천신청자에 대한 면접에 착수한다.면접은 △서울·제주·광주(13일) △경기·인천·전북(14일) △경기·전남·충북·충남(15일) △세종·대전·경남·경북(16일) △강원·울산·부산·대구(17일)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이 완료되면 현역의원 컷오프(공천배제) 평가가 완료되지만 당은 대상자를 공개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다만 단수추천자는 개별 지역 면접이 끝나는 다음 날 발표된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저희한테 어려운 순서대로 면접을 실시한다"며 "어려운 지역은 조금 더 먼저 단수추천자가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곧 있을 단수추천 결과에서 주목해야 할 지역은 국민의힘의 `텃밭`인 영남권이다. 영남권은 현역 의원 외에도 대통령실 참모, 검사 출신이 몰려있어 `윤심(윤 대통령 의중) 공천` 논란이 불거질 우려가 크다.부적격자 29명을 포함한 기준으로 공천을 공개 신청한 849명 가운데 282명이 영남에 집중돼 평균 경쟁률이 4.28대 1을 기록했다. 수도권(3.55대 1), 충청권(3.18대 1), 강원(2.63대 1), 제주(2대 1), 호남권(0.75대 1)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해 경쟁률이 높다.이에 따라 영남권의 면접 일정을 16~17일로 비교적 늦게 설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영남에서 공천 탈락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발표 시기를 최대한 늦춰 무소속이나 제3지대 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한편 우선추천(전략공천) 발표는 보다 늦은 시기에 이뤄질 전망이다.